기우
詩최마루
허름한 바지에 갈비같은 다리를 끼워두고
허수아비인양 엉성한 춤을 추어봅니다
마사이족의 주술적인 전통을
오래전부터 흠모하였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매일
이렇게 제 기분으로 흔들려 살다보니
기차를 타도
배를 타도
운 좋은 날 비행기를 타도
내가 왜 이렇게 못나게 살아야 하는지 조차
마냥 모르고 생존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삶에 치명적인 실수일 것이란 생각이드네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무엇의 비밀이 잠재되어 있어서
매일의 심드렁한 고심으로
심신은 앙상한 버드나무처럼
늘상 휘날리기만 합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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