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기우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2. 13. 17:28

기우


          詩최마루


허름한 바지에 갈비같은 다리를 끼워두고

허수아비인양 엉성한 춤을 추어봅니다

마사이족의 주술적인 전통을

오래전부터 흠모하였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매일 

이렇게 제 기분으로 흔들려 살다보니

기차를 타도

배를 타도

운 좋은 날 비행기를 타도

내가 왜 이렇게 못나게 살아야 하는지 조차

마냥 모르고 생존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삶에 치명적인 실수일 것이란 생각이드네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무엇의 비밀이 잠재되어 있어서

매일의 심드렁한 고심으로

심신은 앙상한 버드나무처럼

늘상 휘날리기만 합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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