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동굴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4. 17:23

동굴


                            詩최마루


피범벅의 지도를 짚어보고

세상을 혼탁하게만 하는 족속들을 욕하고 싶었다

 

피가 고여있는 땅

싱그러운 넝쿨에 엮인 유일한 예전 모습 안에

 

순수한 아침연기

 

한평생 안달 난 가슴으로

우린 텁텁한 동굴생활을 너무도 길게 했어

그리고

나의 손을 떠나 버린 숱한 미련들

 

짚세기에 뿔난 엉덩이를 한껏 디밀고

여보세요들 여기 한번 보세요!

님들께 사진 몇 장정도야 함께 허락해야겠지

 

다음에는

타조나 타고 인도양을 지나

해왕성에서 달 구경이나 가야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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