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원죄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4. 19:21

원죄

 

           詩최마루

 

우리의 원죄를 다들 아오

         

어려운 단언

 

이렇게 시끄러운 곳에서

타오르는 불이요

꽃이요

별이요

달이지요

 

참 태양도 있소이다

 

그대들이 말하는 무리한 사상

그대들이 힘주어 절규하는 그 외침

 

나는 모르오

 

뜻있어 무리지어 현실을 종용한다 해도

진정 참다운 해결이 아니라면

평화로운 이해와 화합이 아니라면

어리석기까지 하오

 

한마디 외쳐보고 싶은 게 있소

 

우리는 불확실한 존재

 

무엇을 이유로 불안속에 몸부림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소

 

영혼속에서 경험하는 자의 입담을 이해할 수는 없는 게요

 

지금도 무수히 들리어오는 말씀가운데

황금의 언어로 가만히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를 드리오

 

과거와 현재와 미래

그것이 바로 실체인 것이오

 

조용히 삽시다

 

나는 더 이상 글을 읽을 수가 없소이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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