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생의 무대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0. 3. 01:10

생의 무대


                     詩최마루


육체의 형태는 각기 두개이나 입은 하나외다

하나인 입은 생명을 잇게 하고 지혜를 전달하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동물들이 이와 거의 유사하다오

 

특히 사람의 머리와 심장에는 마음과 가슴이 있고

통틀어 우아한 영혼도 있다오

 

이와 같이 두 가지의 가설을 설정으로

살아서 아프고 힘들면 죽어서는 괜찮을까 염려도 해보오


비취색 화두가 오늘에서야 짙은 화장을 지우오

까닭이야 마음에 불을 낮추었던게지요

홀가분한 마음이 오랜만에 넉넉히 즐겁소

 

한때는 도도하게 이승을 살아보니

허랑한 귀신들까지 나를 멀리하더이다

그새

검은 화장을 색다르게 하는 어느 밤이 다가왔소


오전에 취한 추어탕 한 그릇이

온건히 배를 지나더니 미꾸라지의 심오한 영혼들이

물커덩하고 심기를 비릿하게 건드리더이다


한참을 생각해보니

난해한 사색을 너무나 사모했던

또 다른 나의 끝없는 추궁이었소이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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