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그대 아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2. 13. 00:23

그대 아리랑


                         詩최마루


*사조별의 후음으로 오래비를 애타게 부르는

갓난이 한이 서린 목청 들어 보소


고즈넉한 보리고개 너머 가는 애달픈 마음모양이야

각시인형보다 아름다운 누이 시집 간지 오래라

그 누이 예전의 구슬픈 창소리에

앞산 뒷산 먼 산에 청정한 산울림은 꽃비처럼 늘어지고

회상에 핑그르르 도는 눈물은 선지피처럼 뜨거운데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나

푸석한 누이입술 이제나 저제나 그 언제나

하늘 꽃 귀한 여음은

오래도록 오래도록 귀물인 아리랑 꽃씨를

산천초목 조국강산 강산에 팻말처럼 수북하니 뿌리네

 

 

 

* 사조별 : 새가 새끼 넷을 키워 사방으로 날려 보내는 날

             슬피 울었다는 고어에서 부모와 자식간의 슬픈 이별을 비유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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