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굴욕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4. 27. 16:18

굴욕

                 詩최마루

 

이놈의 헐거운 세상을 용서하며

늘상 내 앉아있는 자리에

눈물의 비는 초라하게 나리고

천근같은 붉은 머리가

땅에까지 꼬꾸라져 박혀버린다

 

가슴안에서 올라오는 그 무엇을

서러움과 피맺힌 한으로

이다지 슬플 줄이야!

 

더 살아서 뭐하나!

 

오지랖 넓게 온통을 방황해도

지조 드센 북극성만도 못한 걸 안고

이놈의 용혈한 세상에서

더 살아서 뭐하나!

 

! 어머니 내 어머니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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