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詩최마루
이놈의 헐거운 세상을 용서하며
늘상 내 앉아있는 자리에
눈물의 비는 초라하게 나리고
천근같은 붉은 머리가
땅에까지 꼬꾸라져 박혀버린다
가슴안에서 올라오는 그 무엇을
서러움과 피맺힌 한으로
이다지 슬플 줄이야!
더 살아서 뭐하나!
오지랖 넓게 온통을 방황해도
지조 드센 북극성만도 못한 걸 안고
이놈의 용혈한 세상에서
더 살아서 뭐하나!
아! 어머니 내 어머니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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