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견주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6. 16. 22:45

*견주기


                     詩최마루


저 멀리 고대의 전설이 새어나오는

산허리 둘러 둘러 경이로운 *다랑이에

매서운 독수리 고공을 가르며 봇물을 열다


저 멀리 현대의 신선한 햇볕이 행복하게 졸고

아늑한 하늘아래 초연히 솜 타는 *마실마다

저녁이면 기괴한 노을 여행으로 만끽하는데

 

어쩌다 

민둥산 움푹한 만년설에 심히 농락 당하더니

영원히 녹지 않을 별빛을 애절히 그리워하다



* 견주기 : 둘 이상의 사물을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서로 대어 보다

* 다랑이 :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에 계단식으로 된 좁고 긴 논배미

* 마실 : 마을의 방언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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