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속앓이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8. 12. 07:52

속앓이


                     詩최마루


날개가 있다면

가고 싶은 곳마다 주소를 적어두고

평생을 훨훨 날아다녔음 좋겠다

비가오고 눈이와도 계절이 허락없이 바뀌어도

딱 그렇게 백년만 날아다녔음 정말 좋겠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숨 쉬지 않아도

시간시간 기억나는 추억들을 아름답게 편집하여

후회없이 행복하게만 날아다녔음 좋겠다


맨날

꿈속에는 겨드랑이 사이로

얼마든지 새어나오는 소중한 날개지만

이 가여운 육체는

어찌하여 이토록 한탄스러운 것인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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