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앓이
詩최마루
날개가 있다면
가고 싶은 곳마다 주소를 적어두고
평생을 훨훨 날아다녔음 좋겠다
비가오고 눈이와도 계절이 허락없이 바뀌어도
딱 그렇게 백년만 날아다녔음 정말 좋겠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숨 쉬지 않아도
시간시간 기억나는 추억들을 아름답게 편집하여
후회없이 행복하게만 날아다녔음 좋겠다
맨날
꿈속에는 겨드랑이 사이로
얼마든지 새어나오는 소중한 날개지만
이 가여운 육체는
어찌하여 이토록 한탄스러운 것인가!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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