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식
詩최마루
김밥이 먹고 싶어 만들어 보렵니다
파래김이네요
검은 김이 좋아 검정페인트를 칠하고
당근은 무지개 색소로 꾸몄지요
어묵은 좁쌀처럼 잘라서 뿌리고
오이는 즙을 내어 밥알에 상큼히 뿌립니다
생선은 싫어하지만 참치도 조금 넣구요
소시지는 과자처럼 구워놓고
우엉은 나뭇가지처럼 조림해놓았어요
계란은 실수로 프라이를 해버렸네요
간장이 없어 소금물을 뿌리고
후추 약간 산초가루 듬뿍
대충 버무린 단무지는 달달만합니다
심심해서 뒤지개로 빙글빙글 돌려놓으니
요맛 조맛같아서 별로 먹고 싶지는 않네요
글쎄요
어중간한 이런 맛
이걸 어떻게 먹어야 되나요
근데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주먹밥을 만들면 되겠네요
아니 비빔밥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고소한 참기름 몇 방울 던져 넣고
짱아지 섞어 동글동글 주물럭주물럭
이젠 식감이 좋아 먹을만 할겁니다
누가 물으면
기특한 특식이라고 하셔요
사실 맛에는 자신이 없지만
좀 드셔 보실래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