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밤새워 우는 까닭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9. 12. 23:04

밤새워 우는 까닭


                    詩최마루


울보가 아니어도

가끔은 미치도록 울컥울컥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매캐한 먼지처럼 쌓인 울분에

슬픔도 잠시 지치어 외면하지요


달도 잠자는 깊은 밤이 되면

그만 까아만 울보새가 되어

아무도 아무도 모르게

이 새벽녘을 홀로 씻어 내리고

숱한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려봅니다


그리곤

우아한 별빛으로 바싹이 꿉습니다

이어 

분홍빛 흥분으로 숙성시키어

향긋한 추억인양 나긋이 말려봅니다


어느새 

낙엽처럼 바스라진 무의미의 울음은

희멀건 까닭들을 소스라치게 삼키며

이내 고요히

제 하늘을 향하여 가뭇 스쳐만갑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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