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
詩최마루
부스럼이 스멀거리며 온몸이 지독하게 가렵다
장미의 가시가 전이되어 흑색의 몰골을 닮아간다
원했던바 몸통은 선인장같은 꼴로 비대해지고
긴긴 겨울 눈사람만도 못한 처량한 신세일지언정
그 초라한 자존심에 고드름이나 달고 살아야겠지
호루라기마냥 밤새 희멀겋게 노래하는 기막힌 날
멀건 가시하나 슬며시 초생달을 코옥 찌른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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