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염치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8. 18. 22:45

염치


                   詩최마루


부스럼이 스멀거리며 온몸이 지독하게 가렵다

장미의 가시가 전이되어 흑색의 몰골을 닮아간다


원했던바 몸통은 선인장같은 꼴로 비대해지고

긴긴 겨울 눈사람만도 못한 처량한 신세일지언정

그 초라한 자존심에 고드름이나 달고 살아야겠지


호루라기마냥 밤새 희멀겋게 노래하는 기막힌 날

멀건 가시하나 슬며시 초생달을 코옥 찌른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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