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
詩최마루
난리다 난리
바람도 난리
구름도 난리
만국기도 난리
하늘이나 땅이나
온통
난리바다처럼 출렁이네
난리났네 난리났어
불오른 가슴에
냉기를 내리어도
그 선명한 불이야
더더욱 난리바탕이고
시대마다 휩쓸리는
울긋불긋한 기류에
마구 흔들리는
이 야단법석을
도무지 어이할꼬!
멀리서조차
문들어지는 이 역한 현실이
얄미운 땟깔인양 밉고 밉구나!
허나!
이러한 난리통이라도
거대한 역사의 진실은
우아한 빙붕처럼
냉정하게 쏟아오르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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