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난리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8. 16. 14:51

난리

 

        詩최마루

 

난리다 난리

바람도 난리

구름도 난리

만국기도 난리

하늘이나 땅이나

온통

난리바다처럼 출렁이네

 

난리났네 난리났어

불오른 가슴에

냉기를 내리어도

그 선명한 불이야

더더욱 난리바탕이고

시대마다 휩쓸리는

울긋불긋한 기류에

마구 흔들리는

이 야단법석을

도무지 어이할꼬!

 

멀리서조차

문들어지는 이 역한 현실이

얄미운 땟깔인양 밉고 밉구나!

 

허나!

이러한 난리통이라도

거대한 역사의 진실은

우아한 빙붕처럼

냉정하게 쏟아오르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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