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詩최마루
나의 손에 떠난 공은 정직하다
손가락에서 야무지게 주문한 각오만큼
공의 정체성은 명승부로 충성한다
믿음직한 포수의 안내에도
내 몸에 실린 굳센 정신력은
언제나 강렬한 회오리보다 강직했다
때로 드넓은 운동장에서
용맹스러운 장군처럼 내던진 투구
상대에게 나는 항상 맹공의 화살처럼
일체의 한 몸으로 호흡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강인한 의지를 뭉쳐서
가장 정확한 과녁을 향하여
늘 직설적으로 솔직하게 노려본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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