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상징의 고향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0. 15:42

상징의 고향

 

                    최마루

 

무심한 세월에 순진하게 속아

애살피 흐르는 헛된 바람이여!

홀연히

사라지는 무형의 삿된 그림자여!

 

내 영혼이 가벼운 날 언제든

평지에서 허수아비처럼 살아도

벌거벗은 사막이 아니라면

그곳이 소원하는 고향이 아니래도

무조건 나는 좋네!

 

맨살을 드러낸

민망한 사막이 굳이 아니라면

민낯을 드러낸

천박한 사막이 또 아니라면

한그루의 빈약한 나무를 심어서

황량한 꿈들조차 노쇠한 그늘에라도

애처롭게 말리고 싶어라!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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