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시대의 한량들에게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0. 16:20

시대의 한량들에게

 

                     최마루

 

다층간을 직시해보니

세월은 조용하게 흐르는데

속세만 고질적으로 시끄럽구나!

 

감회가 올차게 새로워도

경악할 일들은 소문없이 남용되고

소양에 따른 불분명한 관점들이

무릇 흐릿한 미명아래 졸고도

버젓이 지탄받을 반문들을

꾸역꾸역 잘도 토해낸다

 

불학무식자라도

식견이 관대하다면 대통수이며

경륜이 높은 이라도

그 작태가 좁고 한심하다면

경멸의 무한 대상인지라!

 

짐작하건데

요원한 대목에 있어서

완성된 고도의 교육만이

이 시대에 능사는 아닐 터

허욕에 미칠 지경이라도

스스로를 우롱하는 것이니

내내 궁핍하게 격하게 살았어도

속내만이라도 평온하다면

황금같은 세월만큼

권자에 산거와

그 무엇이 다르겠는가!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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