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거품
詩최마루
맹독같은 욕망은
살아있음으로 몸부림치는 본성의 감옥이다
인맥을 찾고 지인을 앎으로
참다운 사회구성원이 되어가지만
꼭꼭 숨어있던 검은 욕망은
개인의 음흉한 속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아울러
지독한 본능의 연못에
인간만의 이기와 집착과 아집에 괴이어
집요한 사회로 그들만의 다각형 틀을
벌집처럼 교묘하게 조합하고 있다
연분홍빛 생각이 빗방울처럼 흩어지니
이제라도 꿀벌이 되고픈 자를 찾아서
멋진 꿀통을 한번쯤은 재정비 해야겠다
본론에 이르면
세사에 매우 달고 단 꿀물같은 생을 맞아
신선처럼 온유히 즐기는 이를 찾아서
담백한 동양화를 꿈꾸는 그런 날을 그리면
단아한 여백의 삶에 우아한 님들과 함께
쓸데없이 같잖은 욕망을 불러보아라!
그리하여 미련없이 태우고
만약 태워서 남는 욕망이 있거든
한낱 거품만 같아라!
* 삼대욕망 : 식욕 성욕 수면욕
( 고요의 마음으로 부르는 인간사 희노애락의 절창중에 )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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