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회자정리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9. 23:31

회자정리


                                                 詩최마루


나 좋다고 한동안은 죽어라고 따라다니는 녀석이 있습니다

매년마다 뾰족한 침을 들고서 아까운 피를 포도즙처럼 훔쳐 먹고는

미칠듯한 가려움으로 보답합니다

기분이 나빠도 이 녀석만 만나면 나뿐만 아니라 모두들 박수를 쳐댑니다

뿌리고 피우고 밤새 야단이어서 고독 따위는 시원하게 사라져버립니다

악연도 이렇게 고약한 악연이 없지요


덕분에 

아침부터 졸다가 밤만 되면 그놈의 일방적인 면회를 거부하기에 바쁩니다

내년에는 

더욱 돌아버릴 것같이 가렵고 따가운 증세로 몰고 올 것 같아 걱정입니다


살다보니 평생을 함께 하지 못할 이런 인연도 더러 있더군요

세상살이 별것도 아닌 것 같지만 참 많이 배우면서 살아갑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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