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늪에 빠진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0. 16:00

늪에 빠진 사랑

 

                        詩최마루

 

세상에 누가 뭐래도 나는 나 너는 너

너와 나 사이에 어떠한 끈도 없음에

벽지와 벽의 관계처럼 그저 친숙함일 뿐

좋아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서로 상호 정신적인 교류일 때만

꿀맛같은 교감이 생동하는 것이니

 

나를 너무나 잘 아는 나에게

내 스스로가 나를 무조건 좋아하거나

성의없이 사랑할 수만은 또한 없음이니

 

차라리

나보다는 네가 나에게 관심을 준다면

묘한 사랑의 법칙으로 옹골차게 긴장되는

색다른 늪의 다리를 이어 줄 것인즉

뒤늦은 후회가 작은 실수로 이어지다니

 

갑자기 사랑의 독이 차오르니

난망함과 함께 심히 망설여진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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