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백골산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0. 16:31

백골산

 

                              詩최마루

 

살다 살다가 그 어떠한 수렁으로 침몰하거든

마음에 쌓인 돌 갓을 우람하게 덮어 쓰고

희고 검은 히말라야 산맥을 수천 수 만 번

아니

그 이상이라도 손톱 발톱이 닳도록 등반해보라!

 

정상에서 옥빛같은 꿈을 꾸면

머리에 명석한 새 한 마리가 태어날 것이며

노란 물이 배속에서 출렁이다가

머리의 뼈가 타들어 가는 고통이 묽어지면

그때서야

살아있는 백골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때마침

쑥스러운 백골을 받들고서 가장 밝은 날에

태양의 가장자리에 용감하게 서보면

과연 무엇의 형상으로 또 다시 허물어질까!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서에 흘린 말  (0) 2012.12.20
멍이 든 자리  (0) 2012.12.19
침묵을 벗고  (0) 2012.12.10
누가 상아탑이라 했는가!  (0) 2012.12.10
혼란의 도시  (0)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