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녘가
詩최마루
날탕으로 살았어도
날피처럼 남상남상하지 않았으니
낭판지게 후회하진 않겠다
낮달에 만족하고 누렁우물로 배불리어도
나의 삶은 언제나 눌면하게 느꺼운 것을
언제든 는질는질한 맘고생은 내박치고
난등을 몰고 나볏하게만 살리라!
*노녘 : 북쪽
*날탕 :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음 또는 그런 사람
*날피 : 가난하며 말이나 행동이 실답지 못한 사람
*남상남상 : 남의 것을 탐내어 가지려고 좀스럽게 자꾸 기회를 엿보는 모양
*낭판 : 계획한 일이 어그러지는 형편
*낮달 : 낮에 보이는 달
*누렁우물 : 물이 맑지 않아서 먹지 못하는 우물
*눌면하다 : 보기 좋을 만큼 알맞게 누르스름하다
*느껍다 : 어떤 느낌이 마음에 북받쳐서 벅차다
*는질는질 : 물체가 물크러질 정도로 힘없이 자꾸 축 처지거나 물러지는 모양
*내박치다 : 힘껏 집어 내던지다
*난등 : 밝고 아름다운 등
*나볏하다 : 몸가짐이나 행동이 반듯하고 의젓하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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