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바람의 기척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 20. 15:35

바람의 기척


                 詩최마루


무형의 육신을 이끌고

내 얼근들근한 마음따라

고이 가는대로 흘렀어라!


뜻하는 바 심히 깊어서

나무와 보들보들하게

때로는 호통치듯 악수를 하고

바위와 진하게 애무하며

설원의 도화지에 한바탕 웃고는

한 자락 걸쭉하게 내 쉬었던

세월의 숨소리를 기억합니다


어느새 

긴 육체의 꼬리를 뱀처럼 이끌고

오라는 곳 절대 없어도

그윽하니 몸부림칠 곳 찾아서

생명의 고결한 땅을 찾으면

영원 영원토록 톡톡 두드리리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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