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기척
詩최마루
무형의 육신을 이끌고
내 얼근들근한 마음따라
고이 가는대로 흘렀어라!
뜻하는 바 심히 깊어서
나무와 보들보들하게
때로는 호통치듯 악수를 하고
바위와 진하게 애무하며
설원의 도화지에 한바탕 웃고는
한 자락 걸쭉하게 내 쉬었던
세월의 숨소리를 기억합니다
어느새
긴 육체의 꼬리를 뱀처럼 이끌고
오라는 곳 절대 없어도
그윽하니 몸부림칠 곳 찾아서
생명의 고결한 땅을 찾으면
영원 영원토록 톡톡 두드리리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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