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절개의 깃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 20. 16:01

절개의 깃


                   詩최마루


제 아무리

껄끄러운 생을 은밀하게 복원하여도

가슴에 숨은 깊은 사랑은

언제나 응답의 애인이 아니었다


그리하여 

붉은 원고지에 고결히 서명하건대

행복이 깃든 보금자리를 소중히 찾으면

지상 최대의 수줍은 아픔은

언제나 숲속의 소곡처럼 요원했었고

매우 친밀한 얼굴과는

슬픈 체류로 만족해야했다


그럼에도 

원고지의 틀은 지조있게도 변모하지 않았다

그와 나 사이에

괴괴한 침묵만이 깊은 강물처럼 흐른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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