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지독한 갈증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7. 16:04

지독한 갈증

                                      詩최마루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의 백야는 떠나고
결국
세월은 나를 멀리하네


가슴치던 서러운 밤
그렇게도 낯익은 향기가 크나큰 사건을 전개하고야 말았으니

 

한때 비틀거렸던 마음

 

봄색깔로 채색을 한 그런 날 밤

쇠가죽보다 두꺼운 인연의 고리를 운명처럼 만지고 말았지

 

그것이 바로 벌침이란 걸

 

유독 여자의 눈에만 보이는 것일까

 

빗소리 심난한 귓청에

누군가 담장을 넘는 소리

 

! 새벽의 지독한 갈증

 

이제사 얕은 그늘을 버리고

여자마음같이 복잡한 사건의 붉은 시간들을

다소곳이
쳐다만 봐도 좋겠다

 

<...나의 인연 내 사랑 결혼하는 날 .. 중1...>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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