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갈증
詩최마루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의 백야는 떠나고
결국
세월은 나를 멀리하네
가슴치던 서러운 밤
그렇게도 낯익은 향기가 크나큰 사건을 전개하고야 말았으니
한때 비틀거렸던 마음
봄색깔로 채색을 한 그런 날 밤
쇠가죽보다 두꺼운 인연의 고리를 운명처럼 만지고 말았지
그것이 바로 벌침이란 걸
유독 여자의 눈에만 보이는 것일까
빗소리 심난한 귓청에
누군가 담장을 넘는 소리
아! 새벽의 지독한 갈증
이제사 얕은 그늘을 버리고
여자마음같이 복잡한 사건의 붉은 시간들을
다소곳이
쳐다만 봐도 좋겠다
<...나의 인연 내 사랑 결혼하는 날 .. 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