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잊혀지는 추억하나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7. 19:17

잊혀지는 추억하나

 

                 詩최마루


 

밤과의 냉랭한 대화로 깊어진 인색한 얼굴은

지난해 고엽속으로 사라진 타인으로 머물고

담담한 윤리가 타락하는 우리집 마당으로

아련히 잊어지는 고독한 추억하나

 

훗날!

사뭇 다른 이 밤이 찾아와도

슬픔과 기쁨의 교차로가 기억되어지는

우리집 마당

 

언젠가 오늘처럼 멍청한 날이

기약없이 우리집 마당으로

또 다시 오겠지

 

풀벌레소리는

밤새도록 음률이 똑같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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