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고단한 하루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7. 19:46

고단한 하루

                  
詩최마루


낯 설은 타국인들

노동의 뼈아픈 연습은 참으로 고단하다

 

어둠이 내리면

지친 육신을 이끌고
촛불 하나에 나의 가족들을 생각해 본다

 

엄숙한 표정은 눅눅해지고

쇠창살 틈으로 달빛이 고요히 스며 들어온다

 

흔들리는 하늘

 

어느 저녁

무섭도록 외로운 기억이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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