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파심의 홍수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4. 16. 20:56

파심의 홍수


              詩 최 마루


물건이 망가지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듯

사람은 죽어버리면

어떻게 되어질까!


오래전부터 

영과 혼의 이원화에 대하여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가 없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

생사의 존재는 물음표이거늘

신비로움 이상을 너머

아주아주 어설프게라도

해박하지 못한 무지의 괴로움에

텅 빈 속내만이 심난한데

그저 별것들이 답답한 지금에

죽도록 외로워만 지다



* 파심 : 노파심과 같은 말 - 필요 이상으로 남의 일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마음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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