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팔자라도
부럽지는 않습니다
詩 최 마루
정녕코 개 밥그릇은
화려한 디자인도 필요 없으며
잘 씻지도 않습니다
집이래야 한 몸 겨우
비집어 넣을 수 있는 곳이고
형태야 뭐 대충이지요
이것만 봐도
사람과 구별이 되는 한계임인즉
하물며
빛물조차 물가루를 흩날리며
혀로만 열심히 할짝이어야 합니다
게다가 태어날 때부터
달랑 한 벌의 옷을 받아서
그 요상하고도 거북한 옷으로
평생의 계절을 받아 내오니
이를 딱히 무엇에 비교하여
확연하게 설명해야겠습니까!
* 매팔자 : 빈들빈들 놀면서도 먹고 사는 걱정이 없을 경우를 이르는 말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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