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詩 최 마루
산비탈 올라올라 지극히 오르지만
추레한 손수레는 자꾸만 뒤로 밀리다
문명의 틈조차 허물어 버린 그 곳
낡아빠진 만화책에 그려진 삽화처럼
묘상한 빈부가
실제로 공존하는 쉼터같은 곳이기에
까치도 빈곤한 집을 짓기가 수월했다
계단은 끝없이 하늘속으로 매달리어
불량집도 푸른 대문 빨간 창문을
자유의 바다처럼 월등히 그려내다
* 달동네 아류집 : 지하방 옥탑방 비닐하우스 쪽방 굴다리집 토담집 볏집 등등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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