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기억
詩 최 마루
번잡한 커피색 하늘이 까무러치고
조명은 어둔 골목길을 외로이 닮아간다
이럴 때마다
노을 진 이마에 포물선같은 세월을 그려 넣고는
한참을 사랑했던 사람의 무늬를 기억해본다
어느 순간은
지독한 그리움이 낯설게 울고서
땅 밑으로 꺼지는 해가 파리한 유형처럼 서러웁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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