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다짐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7. 20:57

다짐

 

                      詩최마루

 

한때 고립의 길을 외로이 걸으며

뇌관이 빠진 폭탄을 끌어안아도

언제나 대담했던 그 용기

 

아직도 살아 있더냐

아무리 세파가 모질다 해도

뼈가 으스러져도

목발로 일어나 태양을 불끈 쥐어라

 

언젠가 목숨처럼 사랑했던 여인을 새기듯

목표를 향해 초심으로 돌아가라

너의 뜻과 운명에 충성을 다하여라

 

짧은 단언이지만

섬약한 너에게 이 한마디만 전하고 싶구나

 

많은 생각은 마라

그리고 가장 소중한 꿈 하나를 불꽃처럼 가슴에 안고

무조건 달려라

 

달리다가 쓰러지면

기어서라도

붉게 보이는 태양까지

거기에서 작렬하게 쓰러져라


 

*짧은 생에 많은 흔들림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애절히 가슴 아팠고 너무나 힘들어 지쳐있을 때

철모를 이고 푸른 제복에 강인한 군인으로 거듭 태어나길 소원하던 젊은 청년을 회상하였습니다

그때는 차돌마저 깨어 부술 만큼의 대담한 용기를 가졌었는데

삶이란 게 나이를 채워가며 나도 모르게 엷어지는 것 같았지요

그러나 모든 것이 흩어러짐 없이 강인하고 곧은 마음


이것 하나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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