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등정후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7. 28. 18:28

등정후


                                  詩 최 마루


정상에서 팔을 높이 들어 구름과 악수하고

청정한 공기로 정신세계를 세목도 해봅니다


조금 전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는 과거였지요

정히 믿었던 땀방울조차 적잖이 성가셨지만

그 시원함이란 귀한 보배보다 값진 것입니다


동안 정상의 귀퉁이에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의연한 제 모습은 다짐과 반성으로 교차되면서 

호기와 긍정으로 잘도 갖추어갑니다


이제 최소한 가볍게라도 울지는 말아야겠기에

바보같이 살지 않을 각오의 비석을 세우고는

종종걸음으로 기운차게 하산을 해야겠습니다



* 등정(登頂) : 산의 꼭대기에 오름을 일컬음

* 세목(洗沐) : 머리를 감고 몸을 씻어 깨끗이 함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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