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평복을 발하다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3. 20:47

평복을 발하다


                          詩 최 마루


묵상의 기도는 구름에 늘 떠있고

소박한 나무는 평온함에 휩싸이어

정렬되어진 정원을 고요로이 거닐다


산사에 나를 깨우는 죽비소리여!

하안거에 차마 가고 오는 것

이성의 개념으로 알 수 없는 진위들

화두는 호두껍질처럼 단단해지다


다만 일념에조차 만사가 헛것이라면

매순간 짧은 죽음을 체득함이다

하여

나를 내려놓고 대자유를 찾으면

치유의 길이 번뜩 뵈이다



* 평복(平復) : 병이 나아 건강이 회복됨을 말함

* 하안거(夏安居) :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승려들이 일정한 곳에 머물며 수도하는 일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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