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복을 발하다
詩 최 마루
묵상의 기도는 구름에 늘 떠있고
소박한 나무는 평온함에 휩싸이어
정렬되어진 정원을 고요로이 거닐다
산사에 나를 깨우는 죽비소리여!
하안거에 차마 가고 오는 것
이성의 개념으로 알 수 없는 진위들
화두는 호두껍질처럼 단단해지다
다만 일념에조차 만사가 헛것이라면
매순간 짧은 죽음을 체득함이다
하여
나를 내려놓고 대자유를 찾으면
치유의 길이 번뜩 뵈이다
* 평복(平復) : 병이 나아 건강이 회복됨을 말함
* 하안거(夏安居) :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승려들이 일정한 곳에 머물며 수도하는 일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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