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까닭의 조건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3. 20:30

까닭의 조건


                         詩 최 마루


지독히도 고루한 날이면

오랜 잔상의 기억은

갑자기 미친듯이 나타납니다

이어 

산만한 영혼을 초원으로 부르더니

수억 년을 비통하게 앓아 버린

위대한 침묵을 묵직하게 깨웁니다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내내 가파른 땅인즉

출렁이는 바다가 무엇인지

아주 영영 모를 뿐입니다



* 고루(固陋) : 낡은 관념이나 습관에 젖어서

                  고집이 세고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아니함을 뜻함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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