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넋두리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13. 20:54

넋두리


                       詩 최 마루


흠이 많은 이들에게 애정결핍으로

세월은 실기만 주고 떠나가 버렸어요

아무도 없는 쓸쓸한 곳으로 말이네요

극사실주의처럼 현란하게 살아오면서

여태 한 번도 즐거운 적이 없었네요


나를 사랑해주세요 라고 말하기에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지만 하! 글쎄요!

어느 고혹한 계절이면

낙엽처럼 떠나버릴 무심의 그대에게

바람의 자존심을 못내 불러봅니다


내 불멸의 영혼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떠날 때까지라도 행복하진 않아도

슬프지만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 실기(失期) : 시기를 놓침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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