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미련의 끈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6. 19:39

미련의 끈


               詩 최 마루


과거의 뒷모습은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얀 손마디 가락지 하나에

안녕이란 메아리를 걸쳐두고

주머니마다 내 가여운 사랑은

눈물이 되어 흥건했다


아아! 

아지랑이 같았던 내 사랑들아!

낡은 베개 속으로 싸늘하게

그 사람의 내음이 울고 있으니

아름다이 퇴색된 추억으로

맛있던 기억을 또 잊기로 했다


그러기에 내 담숙한 손안에

빗금처럼 깔려버린 그리운 당신

철없는 인생이 종이비행기 같았어


하온즉 잠시만 어디로 갔다가

다시 돌아는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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