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내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7. 21:14

내사랑


                      
詩최마루

 

까까머리 도련님 죽어도 내 사랑 

곰보딱지 내 얼굴이라도

미소없는 얼굴은 천만에요

 

가냘픈 이웃색시 저 멀리 보내 오이고

삼더렁한 내 허리 안아만 주시와요

 

마음 한번 던져 주시면

기어이 내 사랑 받고야 말지

 

도련님

언제나 도련님 계집되어

얼금뱅이 내 얼굴에

꽃자리 깔아 주시면

죽을 때까지 내 서방님

죽어서도 내 서방님

 

아! 나의 사랑

도련님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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