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詩 최 마루
어쓱한 날씨에 석양을 등에 지고
성게알 육수에 바지락까지 넣고는
묵은지에 칼국수 면을 푹 끓인 후
천혜의 소박함을 감사히 먹습니다
다양한 음식 중에 참으로 별미이고
시원한 맛을 보니 저승의 맛이라
달콤한 밀향기가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더구나 착착 감기는 꿀맛에
뜨거운 국물까지 훌훌 불어대며
아! 대단히 맛있다는 달콤한 생각이
거기에 겉절이와 미나리 무침까지
어머니 말씀이 배고프면 다 맛있단다
낼 아침에는 구수한 배추국을 끓이신다니
세상에서 모친의 정과 고소한 손맛이
정말
최고의 행복임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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