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념의 역사
詩 최 마루
역사는 아직도 피와 땀을 튀겨가며 고전중이다
그 중심에 앙칼진 자의 악담과 희열이 희석되어간다
생생한 증언과 한들로 어우러진 실상들
무심한 세월에 밀려가는 피난민들
역사의 땅위로 핏빛 절규가 뒤집어 놓은 상흔 가운데
포화가 천지를 흔들어도 한낱 동네이야기일 뿐
다양한 시각을 목격한 후 대공황은 이내 사라졌지만
예고조차 없는 운명이 아주 미덥지는 않을 터
산화되어버린 이야기들이 더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 생념 (生念) : 어떤 생각을 가지거나 엄두를 내는 것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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