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詩 최 마루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희미한 그림자에
매일 한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어제도 그 사람은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노래도 흥얼거리다가 유속처럼 사라졌지요
오늘은 아침나절 보이지를 않습니다
오후가 되고 밤이 늦은 시각까지
그의 고리타분한 내음이 다가오질 않습니다
이내 한 묶음의 서글픔이 울렁이더니
외로운 가슴을 등짝처럼 후려치다가
한동안 목 메이게 울어버립니다
어쩌면 이 텅 빈 가슴속에
너무나 깊도록 맺히어버린
사무친 그리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