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밤
詩 최 마루
달빛에 그을려 외색으로 비켜가는 구름아!
무심한 세월의 비정함에 한없이 서러워라!
한때는 슬픈 운명이 하도 그립고 그리워서
갈색의 눈동자로 검은 상처가 되어가는구나!
그리하여 한평생 욕심없이 살아온 계절마다
하얀 그림자의 동행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눈물속에 꽃을 피웠더니 방황의 즐거움으로
또 다시 서글프도록 원없이 사모하였노라!
아! 여느 결에 한동안
찰나의 시간들은 번개처럼 족적만 남겨두고
이제야 철새처럼 날아가고픈 나의 사랑들
다음날은 은발의 행복한 아침을 맞아야겠지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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