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사과나무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0. 12. 21:06

사과나무


                       詩 최 마루


알알이 맺히어버린 붉은 심장에

푸르른 잎새가 송골송골 맺히었네


우람하게 붉은 듬직한 바구니에는

단촛물을 치장한 사과초밥이 뱅시레 웃고

과육에 어우러진 수육 깍두기 정과 탕수육이

달콤한 인정을 함초롬히 잉태하였으니

 

어느새 

빠알갛게 수줍은 태양 아래서

그림같은 원두막엔 사과꽃이 나리우고

붉으스름한 와인 한잔에 피로가 내리더니

금새 

붉디붉은 사랑을 입히운 희망을 수확하다



* 단촛물 : 식초와 설탕을 섞어서 소금을 약간 넣어 만든 맛난 물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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