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녘
詩 최 마루
이슥한 저녁에 고운 화장을 하고
달빛과 맞닿은 저 광야의 별빛을
가슴에 무덤이 되어서까지 사모하노라!
하온즉 여느 여늬 때처럼
동동주 한 사발에 꽃님을 사모하다가
느티나무에 걸리운 죽은 애인이 생각나서
밤이슬마냥 살포시 걸어나 두오면
칠색 빛들이 찬란하게 춤추는 저 멀리에
한참이나 졸던 별빛과 눈이 맞더니
타국에서도 나를 깊이 생각하실 이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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