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詩 최 마루
아! 33년 만에 영롱한 무대 위의 해후
홍시마냥 달콤한 추억의 흑백사진들조차
무지개빛 색채의 낙엽처럼 쌓이어갑니다
아득한 우정의 저 멀리에
기억의 사슬들이 산고의 고통을 물고는
한참을 머리밖으로 새어나옵니다
아름다운 시간의 옷을 입은 유년시절
탑처럼 쌓인 그때의 상큼한 후음들과
내 귀한 친구의 향기를 음미해봅니다
세월만큼 살짜기 변형된 멋진 미소에
고상한 벗님의 인품들이 수려해집니다
대덕산에 지란지교의 체세포분열만큼
죽어서도 영원히
우리는 우아한 동기생이었습니다
* 대구 대덕 초등학교 제 1회 동기생을 위한 온정시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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