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사선의 고향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3. 11:21

사선의 고향


                    詩 최 마루


미묘한 경계선을 어루다가

무거운 성찰에 마음을 내립니다


한 세기의 자유로운 입담이 오가고

일상의 고삐가 알맞게 늦추어질 때

쾌활한 묘비명이 우두둑 일어섭니다

유혹하는 여인들이 통곡을 합니다

통념의 세상사에 미친 듯이 말이지요


그제야 영혼의 찬미가 수려해지더니

사소한 집중에 또 목이 말라갑니다

언제

유희가 주었던 죽음에 이르러서야

폐토의 시간들이 쓰러집니다


마침내

어둠의 그림은 채색도 않겠지만

백야의 그림자가 길게 한 자락을

자유로이 풀어만 놓습니다



* 통념(痛念) : 몹시 아프게 생각함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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