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그림속의 희엿한 어부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16. 22:26

그림속의 희엿한 어부


                     詩 최 마루


해질녘마다 

가난이 흠뻑 묻은 남매는

통나무배를 타고 물고기를 걷어냅니다

통발에는 통통한 물고기가 저녁을 먹여줍니다

아픈 엄마를 위하여 십여 세의 남매에겐

더 이상의 효행은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가시같은 풍파래도

저토록 여린 아이들의 가족에게 행운을 주옵시길

때때로 신의 가호로 그림같이만 살 수 있도록

하늘의 깊은 배려를 지긋이 끌어와서는

온정의 강물에 다소곳 밀리는 물결처럼

애가 타도록 조용히 기도해봅니다



* 희엿하다 : 빛깔이 조금 흰 듯 함을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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