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명상의 숙고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3. 11:00

명상의 숙고


                                       詩 최 마루


초겨울의 야경을 바라보면 쌀쌀한 언어들이 너무나 축축해

삶의 을씨년스러움도 이같이 대체로 비슷들 하지


웃으면 얼굴 살이 피어지지만 슬픔은 쪼그려 들기도 하지

애타게 울면 가슴속이 화끈하게 타오르면서 죽을 것만 같아

사람 사는 게 다분한 소설속의 울퉁불퉁한 본론 부분이야


이처럼

씁쓸한 단어들이 눈물처럼 미끈덩하게 쉽사리 떨어지면

내 마음은 갈기갈기 혼란의 미친 바람처럼 흩날려버리지

그간의 지독한 외로움에게 너무나 잔인하고도 미안했어

그 외로움의 아버지는 고독이었고 어머니는 자상한 고뇌였지

아들인 나는 늘은 고심 중이고 벗들은 한창 고민중이네


낯설은 수 세월을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마냥은 모르겠어

언제나 나는 슬며시 혼자야

떠나는 날도 한낱 바람처럼 사라지겠지

홀로 

세상으로 왔으나 보고 듣고 느끼고 참으로 분주한 삶이었어


급기야 차후라도 후생으로 초대한다면 아아! 글쎄다

좋은 날 찾아서 언제 다시 한 번은 슬쩍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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