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저의에 따른 속성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1. 14:38

저의에 따른 속성


                         詩 최 마루


오만상의 불쾌한 수식어가

황폐한 거리에서 금지구역을 가설하다


달빛은 오밀조밀한 별들을 두드리고

수시로 허공에 가벼운 눈치를 날리다

예감상 

우주의 비탈을 압도할 분위기에

호사가의 한숨이 체류된 적막의 시간들

그 삭막한 속성의 안에서

물방울같은 기억들이 되살아나다


그제야

분노를 먹고사는 광활한 탐욕들조차

기특하게도 팽창해버린 까닭들을 되씹다


이제야 

내 안의 고급스러운 자유가 생성되고

처연한 그림자에 드리운 검은 고독조차

태연히 나를 부르는 저 앙칼진 소리들

그리고

낙엽처럼 사라지는 시간들을 아로새기다



* 저의(底意) :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속에 품은 생각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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