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계절
詩 최 마루
향기로운 시간은 전진할 수 없었어
흔들린 하루하루들이 있었기에
적막한 운명은 실패를 투과하고 싶었지
빈곤한 가정에서 홍당무처럼 살았지만
바늘같은 자존심은 고드름보단 질겼어
어쩌다
행복한 날들은 나에겐 천적이었고
눈동자엔 매일마다 비가 내렸지
이끼를 입어버린 책속에 필명을 보다가
마술같은 은유를 숭배하기 시작했어
비로소 탁월한 도덕은
곱절의 예의를 기억하게 하였지
결국에야 재앙은 내가 만드는 것이었어
나는 무조건 아름다워야 했지
마지막 계절에 차분한 겨울이 오면
밖엔 겸허히 눈이 내린다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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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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