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고륜의 뿌리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1. 15:03

고륜의 뿌리


                     詩 최 마루


누구나

실패에 가려진 좌절이 있었어도

고민의 흔적이 처절하다면

적이 용서가 되겠거니

우리는 

숨겨온 긴장감에 세밀한 고통을

애써 모른 척 할 이유는 없음이다

어쩌다가

묘한 유혹에 피해자가 되었어도

살뜰한 연민이 우선이었으니

단지 인생의 벼랑 끝에서는

기억상실만이 맹목적일뿐

그들의

생애에 뜨거운 눈물이 있었다면

아름답게 각색할 가치가 있음이다


허나 술수가 난무하는 저잣거리에

심히 하찮은 고심들은

언제나 낙엽처럼 밟힐 뿐이다



* 고륜(苦輪) :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과보가 수레바퀴처럼 돌아서

                  쉴 사이가 없음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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