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그림자 옷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4. 23:17

그림자 옷


                      詩 최 마루


복잡 다양한 무늬에도

그림자는 신선한 디자인이 없었다

탁월하게 아름다워도

순간의 직관적인 모양만 드러내었다

여럿이 하늘하늘 무용을 하여도

주인공조차 가늠하기에도 까다로웠고

비단같이 화려한 옷을 입었어도

늘 잿빛의 기억을 상기시켰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

그의 이미지는 또 다른 걸출한 옷이었다

그리고 

늘 춤만 추어대는 행복한 무성이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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